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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어선 안산그리너스FC, 이제는 홈 팬들 앞에서 승리 도전
관리자 2020-10-25  /  조회수 : 2600


안산그리너스FC(구단주 윤화섭)가 상승세를 앞세워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한다. 

안산은 25일 오후 4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서울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25라운드를 치른다. 안산과 서울이랜드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다. 앞선 두 번의 경기에서는 1승씩 나눠 가졌다. 

안산이 시즌 종반에 흐름을 다시 타고 있다. 23라운드 원정에서 우승 경쟁 중인 제주유나이티드를 벼랑 끝까지 몰았던 안산은 직전 충남아산과 원정 경기서 승리하며 2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다시 승점을 챙긴 안산은 8위까지 치고 올라가 유종의 미를 준비하고 있다. 

안산의 아산전 승리는 의미가 컸다. 자칫 패할 경우 10위가 고정될 수도 있던 상황이었는데 원정에서 기분 좋게 승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다시 벤치로 돌아온 김길식 감독의 절묘한 용병술이 효과를 봤다. 최하위 탈출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한 김길식 감독은 후반 들어 과감한 공격수 투입과 함께 오른쪽 수비수인 김태현을 공격적으로 올렸다. 전술 변화는 김태현의 결승골로 대성공을 이끌어냈다. 

안산은 이제 승리에 모든 포커스를 맞춘다.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건너갔지만 남은 세 경기서 최대한 많은 승리로 순위를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고춧가루 부대 역할도 톡톡히 할 수 있다. 안산은 앞서 우승 싸움이 한창이던 제주의 발목을 잡은 바 있다. 이번에 상대할 서울이랜드는 플레이오프 전쟁이 한창이다. 서울이랜드는 현재 4위이지만 5~6위와 승점 차이가 적어 살얼음판 행보를 걷고 있다. 

안산은 서울이랜드에 강하다. 올해 성적은 1승 1패로 팽팽하나 지난 7번의 맞대결을 따졌을 때 4승 2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준다. 서울이랜드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에 안산이 홈에서 적극적인 운영을 한다면 매서운 고춧가루를 뿌릴 수 있다. 

이날 경기는 유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안산은 유관중 전환을 기다린 팬들의 응원과 함께 승리에 도전한다. 안산은 올해 홈에서 승리가 1번에 불과하다. 지난달 19라운드서 FC안양에 이겼지만 무관중 경기였다. 다시 팬과 함께하는 경기서 진정한 승리를 선물해야 한다. 

김길식 감독은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세 경기가 남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순위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선수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남은 경기 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첨부파일 201025_경기사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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