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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그리너스FC, 광주FC 잡고 3연전 순항한다
안산그리너스 2022-05-12  /  조회수 : 1505

안산그리너스FC(이하 안산)가 15일(일) 오후 4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FC(이하 광주)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15라운드를 치른다.

일주일 동안 3연전을 치러야 하는 안산에는 광주전이 중요하다.

지난 4월 마지막 홈 2연전, 안산은 후반 막판 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러나 7일 열린 FC안양전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선제골을 넣은 후 바로 실점하며 아쉽게 무승부에 그쳤으나 후반 막판까지 집념을 발휘했다. 오히려 끝까지 안양을 몰아붙였다. 

무엇보다 최근 흔들렸던 수비가 안정화된 게 고무적이다. 안산은 안양을 상대로 미드필더 이와세를 왼쪽 측면 수비수로 배치했다. 우측면 공격수 아코스티를 막기 위함이었는데, 성공적이었다. 이와세는 왕성한 활동량, 몸을 사리지 않는 투지를 선보이며 측면을 장악했다.

크로스 플레이 수비도 준수했다. 상대 헤더가 크로스바를 때리는 등 몇 차례 위기가 있었으나 크로스를 미연에 막는 등 수비에서의 안정감이 확실히 더해졌다.

역습의 완성도도 무르익고 있다. ‘준족’ 최건주의 발끝이 살아나고 있고, 두아르테, 까뇨뚜 등 용병들이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날카로운 카운터 어택과 짜임새 있는 공격 작업이 기대되는 이유다. 

첫 승을 벼르는 안산이 마주한 상대는 광주다. 광주는 지난 3월 안산에 아픔을 줬다. 당시 광주는 윙백들이 전진해 끊임없이 안산 수비를 괴롭혔다. 수비 라인과 골키퍼 사이로 거듭 크로스가 날아들었고, 안산은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이번 광주전은 복수의 기회다. 안양전처럼 측면 공격을 봉쇄해야 승산이 있다. 크로스가 올라왔을 때 박스 안에서 막는 것보다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 어느 때보다 풀백과 윙어들의 협력 수비가 중요하다. 

더불어 경기 종료 직전, 득점 직후 등 다소 느슨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의 실점을 조심해야 한다. 광주가 경기 장악력이 좋은 팀인 만큼, 끝까지 집중하고 한 발 더 뛰는 자세로 임해야 승전고를 울릴 수 있다.

광주 원정은 안산에 중요성이 큰 경기다. 안산은 광주전을 포함, 일주일간 3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예정된 강행군을 잘 넘길 수 있다.
첨부파일 사진_220507_안양전_단체사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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