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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 안산그리너스FC, 서울이랜드전 승리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안산그리너스 2022-03-03  /  조회수 : 1715


안산그리너스FC(구단주 윤화섭)가 서울이랜드전을 통해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안산은 오는 5일 오후 1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서울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시즌 첫 승을 노린 안산은 지난 부천FC1995를 상대로 역전패했다.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35분 센터백 권영호가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에 2골을 내주며 아쉽게 졌다. 

새 시즌 안산은 공격 축구를 외치면서 강한 ‘전방 압박’을 선보이고 있는데, 필연적으로 생기는 뒷공간이 실점 빌미가 됐다. 조민국 감독은 “역습 상황에서 실점을 허용한 것이 패인이다. 공간을 내준 것이 실점의 원인”이라며 냉정히 돌아봤다.

그래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이 터진 것은 고무적이다. 안산은 부천전에서 거푸 위협적인 세트피스를 선보였다. 190cm에 육박하는 권영호, 김민호, 김륜도의 높이로 상대를 괴롭혔다. 향후에도 득점 루트로 활용할 수 있다는 희망을 봤다.

전방 공격수들 간의 호흡도 좋다. 빠른 발을 지닌 공격수들이 상대 뒷공간 침투, 압박으로 기회를 여럿 창출했다. 다만 조민국 감독이 결정력에 아쉬움을 드러낸 만큼, 문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안산은 서울이랜드전에서 컨셉을 유지하되 첫 승을 위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승전고를 울림과 동시에 서울이랜드 징크스를 반드시 깨겠다는 의지다. 

지난 시즌 안산은 서울이랜드와 4차례 맞대결에서 2무 2패를 거뒀다. 서울이랜드전은 늘 쉽지 않았지만, 이긴다면 효과는 배가 된다. 지금껏 약한 흐름을 깨는 동시에 분위기를 반전을 할 수 있다. 

서울이랜드는 경남FC와 개막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신입생 까데나시가 결승포를 가동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안산의 경계 대상 1호다. 이외에도 준족 공격수 김인성과 유정완에게 공간 허용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다만 서울이랜드 역시 간헐적인 압박을 하면서 뒷공간이 생긴다. 발 빠른 최건주, 김륜도, 티아고 등이 골망을 가르기 좋은 환경이다.
첨부파일 사진_1R 부산전_이상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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