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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황태현 U-20 월드컵 사상 첫 결승진출 이끌어
관리자 2019-06-12  /  조회수 : 3686


 안산 그리너스 FC(구단주 윤화섭)의 수비수 황태현이 12일 새벽 3시 30분에 펼쳐진 에콰도르와의 2019 FIFA U-20 월드컵 4강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U-20 국가대표팀의 사상 첫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전반 39분, 프리킥을 얻은 대한민국의 이강인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 있던 최준에게 빠른 땅볼 패스를 찔러줬고, 이를 이어받은 최준이 정확한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에콰도르의 골망을 흔들었다.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지만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낸 대한민국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수비 중심의 경기플랜을 운영하는 대표팀에게는 찾아온 단 한 번의 찬스를 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제 실점 후 동점골을 위해 총공세를 펼치는 에콰도르의 공격진을 끝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것도 중요했다. 여기에는 수비진의 공, 특히 주장 황태현의 역할이 매우 컸다. 남자 U-20 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황태현은 조별예선 포함 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이날 역시 체력적으로 힘겨움을 겪고 있는 동료들을 끊임없이 독려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를 통해 여러 차례 보여지는 등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날 이른 시간임에도 윤화섭 안산 구단주와 약 200여명의 안산 시민들은 안산시 단원구청, 상록구청에 마련된 단체응원장을 찾아 황태현과 대표팀을 응원하며 승리를 기원했다.

 안산 이종걸 단장은 “힘겨운 일정속에 아직 어린 대표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겨워 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지만, 끝까지 한발 더 뛰려는 모습, 그리고 안산의 황태현이 그런 동료들을 독려하고, 투지를 불어넣는 모습이 대견하고 반드시 월드컵 우승의 쾌거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고 말했다.

 황태현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사상 첫 월드컵 우승 트로피 획득을 이끌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사상 처음으로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대한민국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6일 일요일 새벽 1시, 우크라이나와 우승을 다툰다.
첨부파일 사진_월드컵 4강 승리기원 단체응원전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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